똑똑 건강법 100세(저자 권희섭)'를 보면 키 작은 사람이 오래 산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은 한 둘이 아니다.
저자는 중국 100세 이상 장수자들의 절반 이상이 1m 50cm 미만의 키에 40kg 안팎의 몸무게를 가졌다는
신화통신의 보도내용과 영양학자 로이 워포드의 말을 인용해 작을수록 잔병치레가 적으며, 장수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본이나 그리스, 키프로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있는 유명 장수촌에는 작은 사람이 많다.
저자는 또 미국 노스다고타대의 생리학자인 홀리 브라운 보그 박사가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 에 보낸 연구 보고서 개요를 인용해
몸집이 보통귀의 3분의 1에 불과한 희귀종인 난쟁이 쥐의 수명은 보통 쥐의 2배에 가깝다고도 밝혔다.
저자가 주장하는 키 작은 사람이 오래 사는 이유를 종합하면 이렇다.
키가 작은 사람이 키 큰 사람에 비해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이라는 것.
몸이 커지면 사람의 각 기관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혈액순환이 어려워져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 일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일이 힘들어진다.
따라서 키가 큰 사람의 세포는 키가 작은 사람에 비해 일찍 죽게 된다.
/김우정 인턴기자